사회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공원 화재…"담뱃불 원인 추정"
입력 2020-12-09 15:56  | 수정 2020-12-16 16:03

오늘(9일) 오후 1시 28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 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임야 830㎡가 탔고, 소방차 25대와 산림청 헬기 등 3대가 동원돼 1시간 3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았지만, 부산에 13일째 건조주의보가 이어진 터라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어 소방과 산림청이 가용 자원을 대부분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날 부산의 실효 습도는 21%로 건조주의보보다 높은 건조 경보 수준(이틀 연속 25% 이하)이었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집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산림청은 등산로 입구에서 담뱃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고삼락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산불 실화자에게 3년 이상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는 만큼 입산 시 담배, 라이터와 같은 화기를 소지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