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공인인증서 폐지…카카오·패스 등 5곳 민간인증서 골라 쓴다
입력 2020-12-09 15:52  | 수정 2020-12-16 16:03

내일(10일)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 내년 1월부터 근로자 연말정산과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에 민간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는 오늘(9일) 안전한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공공·금융 분야에 민간인증서 도입을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행안부의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민간인증서를 도입합니다.

연말정산을 하려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간편서명'을 누르면 됩니다. 이용 가능한 민간인증서 목록이 제시되고 이 중 자신이 보유한 민간인증서를 선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에 활용할 수 있는 민간 업체 후보 5곳은 카카오·KB국민은행·NHN페이코·한국정보인증·패스 등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사업자에 대해 현재 보안 사항을 점검 중입니다.

공인인증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인감날인 등을 대신해 인터넷상에서 본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입니다. 내일(10일)부터는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라 정부가 공인인증서에 부여하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집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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