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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대한그린파워 등 신재생에너지株 훨훨
입력 2020-12-09 14:27  | 수정 2020-12-16 14:36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인 씨에스윈드는 전일 대비 1만2500원(10.08%) 오른 1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개발 기업 대한그린파워는 4% 이상 뛰고 있고 풍력 발전기 기업 유니슨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그린산업 전망'이라는 제목의 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재생에너지가 수요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바이든이 기후변화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4년간 2조달러를 투자해 2035년까지 전력부문의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공약했다"며 "미국 그린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가 중국의 미국 그린시장 진입을 차단하고 있어 한국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1위 풍력 발전 타워 생산기업으로 최근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북동부 해안에 해상풍력 타워공장을 신설하고 중부지역에는 육상풍력 타워공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한그린파워는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인 모회사 대한그린에너지와 공동으로 풍력 및 태양광발전단지를 개발하는 회사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 기획부터 설계, 인허가, 설치공사, 에퀴티 투자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발전소 소유 및 운영, 유지보수까지 발전 프로젝트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국내 대표 기업이다.
대한그린파워는 이날 공시를 통해 69억원 규모의 태양광 송전선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니슨은 국내 1세대 풍력발전기 개발기업으로 최근 4.3㎿ 육해상 풍력발전기에 이어 10㎿급 해상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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