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IG넥스원,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체계개발 착수
입력 2020-12-09 13:55 

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과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20억원으로, 체계개발은 2023년까지 진행된다. 이번 무기체계가 개발되면 해군의 안전하고 신속한 기뢰 대항작전 수행은 물론이고, 수중 무인화 분야의 연구·개발(R&D) 역량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중자율기뢰탐색체는 수중에서 자율기동하면서 수중에 부설된 기뢰 탐색 및 수중물체에 대한 감시·정찰 임무 수행을 하는 수중 무인이동체를 말한다. 미국과 영국 등 군사강국에서는 주요 항만과 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해 해양에 부설된 적의 기뢰를 탐색·제거하는 작전 시 인적·물적 피해의 최소화하기 위해 수중자율기뢰탐색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해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뢰 대항작전 및 수중 감시·정찰 임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이번 무인체계를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다양한 무기체계의 R&D 및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해양 무인체계의 획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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