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면역항암제 기업인 지놈앤컴퍼니는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놈앤컴퍼니에 항체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GENA-104)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시료 생산에 이르는 CDO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놈앤컴퍼니 PD-1 계열의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은 환자의 종양 샘플과 임상 정보를 기반으로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임상기반의 연구를 진행중이다.
현재 면역항암제 불응 환자를 위한 항암제 시장에서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의 필요성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폐암 또는 흑색종과 같은 일부 암 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암은 여전히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시장성이 밝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GENA-104는 선도물질 수준에서도 동물모델에 단독 투여시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며 "자사의 연구개발역량으로 글로벌 혁신신약의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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