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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外人 에이스 뷰캐넌과 ‘최대 150만 달러’에 재계약 [오피셜]
입력 2020-12-09 10:53 
데이비드 뷰캐넌이 2021시즌에도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를 지킨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1)이 2021시즌에도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9일 외국인투수 뷰캐넌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2020시즌 라이온즈 에이스로 활약하며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도맡았던 뷰캐넌은 이로써 2021시즌에도 KBO리그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뷰캐넌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 등 최대총액 15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국내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뷰캐넌은 2020시즌에 174⅔이닝을 던지며 15승7패,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다승 공동3위, 평균자책점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5승은 구단 역대 외국인투수 최다승 타이(종전 1998년 베이커 15승) 기록이며, 174⅔이닝은 구단 역대 외국인투수 한시즌 최다이닝(종전 1998년 베이커 172이닝)이다.
다양한 구종, 이닝 소화력, 안정적인 제구력, 견고한 슬라이드스텝 등 뷰캐넌은 지난 1년간 KBO리그에서 최상위 레벨의 기량을 검증받았다. 아울러 성실한 훈련태도와 체계적인 몸 관리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됐다.
재계약을 마친 뷰캐넌은 라이온즈 팬들 앞에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다음 시즌에 팀동료들과 팬들 모두 건강하게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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