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구 수성 옆 비규제지역 신규물량에 풍선효과?
입력 2020-12-09 10:20 
중산자이 투시도 [자료 제공 = GS건설]

GS건설이 경북 경산시에 공급한 첫 자이 브랜드 물량인 '중산자이'가 평균 103대 1의 세자리 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872가구 모집에 청약통장은 9만310건이 접수됐고, 최고경쟁률은 416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대구 수성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해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의 규제를 모두 받게 됐다. 덕분에 수성구 생활권을 누리면서 규제에는 포함되지 않은 경산시로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중산자이'는 1·2단지 총 8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만310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03.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별 평균 경쟁률은 1단지의 경우 601가구에 5만8830건이 접수돼 97.89대 1을 기록했으며, 2단지는 271가구에 3만1480건이 접수되며 116.16대 1을 기록했다.

단지별 타입 경쟁률은 1단지는 전용 ▲74㎡A 53.62 대 1 ▲74㎡B 119.5 대 1 ▲84㎡A 95.01 대 1 ▲84㎡B 116.9 대 1 ▲117㎡ 183.84 대 1을 기록했으며, 2단지는 전용 ▲96㎡ 416.05 대 1 ▲117㎡ 62.7 대 1을 기록했다.
분양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진행한 사이버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에서도 입지와 평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과 관심이 뜨거웠고, 중산자이가 갖춘 경쟁력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이어진 것 같다"며 "최근 지방중소도시에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중산자이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12월 15일 ▲2단지 12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1단지 12월 28~31일 ▲2단지 12월 29~31일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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