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중국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것이며 이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서는 최초 사례다. 레티보는 내년 3~4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휴젤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술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1월 현지 의료진 대상 온라인 '레티보 론칭회'를 열고 3월부터는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주요 10대 거점 도시에서 각각 1000명 이상의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중국성형미용학회, 중국성형외과학회 등 중국 학술대회와 연계된 학술 프로그램 등도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앞서 지난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레티보 판매 허가 승인을 내렸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기업으로서는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는 4번째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레티보의 중국 시장 유통은 휴젤의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5년 간 담당한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오션으로서, 이번 첫 수출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휴젤의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유통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현지 수출 물량 확대 및 이를 기반으로 3년 내 현지 시장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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