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온도를 높여주세요"…코로나19 속 사랑의 모금
입력 2020-12-09 09:30  | 수정 2020-12-09 09:37
【 앵커멘트 】
대구 경북에서도 온도탑을 높이는 사랑의 모금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금 목표액은 낮췄지만, 채워지는 사랑의 온도는 그 어느 해보다 뜨겁게 느껴집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도청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

연말연시 두 달 동안 펼쳐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목표 금액은 127억 6천만 원, 코로나19로 침체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목표액보다 17% 낮췄습니다.

▶ 인터뷰 : 전우헌 /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더 어려운, 그늘진 곳에 있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희망을 나눠준다는 그런 의미에서 많이 참여해 주시고…."

사랑이 온도탑은 1억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계는 1도씩 올라갑니다.

경북도는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소외 계층에 생필품 등을 지원합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작년만큼 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고요. 장담은 못하겠지만, 경북 사람은 어려울 때 더 남을 위해서 일을 하는 정신이 있기 때문에 올해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도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성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목표액은 84억 9천만 원, 얼어붙은 경기 탓에 지난해 109억 원보다 낮게 잡았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기업 모금 등이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등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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