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에서 7명이 사망하는 등 이란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위가 번질 것을 우려한 최고 종교지도자 하메네이는 부분적 재검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위대들이 가득한 곳이 보이는 건물 창문 밖으로 총을 든 사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곧이어 뚜렷한 총격 소리가 들립니다.
'탕탕'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최대 규모로 연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이란.
지난 13일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지만,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시민들이 연일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무사비 무사비 무사비
이란 민병대의 총격으로 7명이 사망하자 시위는 지방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며 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은 사망자가 12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가 무사비 후보 측의 재검표 요구를 전격 수용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최고 종교지도자이자 군 통수권자, 1인 최고법원 등을 겸하며 이란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대선 직후 아마디네자드의 당선을 '신의 뜻'이라고 추인했던 하메네이의 갑작스런 결정은 시위가 사망자들이 속출할 정도로 악화하자 정국을 수습하려고 손을 내민 겁니다.
그러나 재개표와 부정선거 조사를 맡게 될 헌법수호위원회는 현 정부가 임명한 강경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재개표 결과가 오히려 시위대를 더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란 대선결과 발표와 시위대 사망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에서 7명이 사망하는 등 이란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위가 번질 것을 우려한 최고 종교지도자 하메네이는 부분적 재검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위대들이 가득한 곳이 보이는 건물 창문 밖으로 총을 든 사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곧이어 뚜렷한 총격 소리가 들립니다.
'탕탕'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최대 규모로 연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이란.
지난 13일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지만,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시민들이 연일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무사비 무사비 무사비
이란 민병대의 총격으로 7명이 사망하자 시위는 지방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며 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은 사망자가 12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가 무사비 후보 측의 재검표 요구를 전격 수용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최고 종교지도자이자 군 통수권자, 1인 최고법원 등을 겸하며 이란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대선 직후 아마디네자드의 당선을 '신의 뜻'이라고 추인했던 하메네이의 갑작스런 결정은 시위가 사망자들이 속출할 정도로 악화하자 정국을 수습하려고 손을 내민 겁니다.
그러나 재개표와 부정선거 조사를 맡게 될 헌법수호위원회는 현 정부가 임명한 강경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재개표 결과가 오히려 시위대를 더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란 대선결과 발표와 시위대 사망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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