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우당상에 김자동 임정기념사업회장
입력 2020-12-09 09:16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김자동(92)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이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1867~1932)을 기리는 우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임정기념사업회가 8일 밝혔다.
1928년 상하이 임정청사 인근 아이런리에서 독립운동가인 부친 김의한 선생과 모친 정정화 여사의 외아들로 태어난 김 회장은 이동녕, 김구, 이시영 등 임정 요인 아래서 성장했다. 1946년 귀국해 서울대 법학과를 거쳐 조선일보와 민족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1980년대에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 전쟁의 기원'을 번역했다. 1987년 개정 헌법 전문에 임시정부의 법통이 명기되자 그 의의를 선양하기 위해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를 만들어 임정을 알리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이날 경기 남양주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자동 회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인 동시에 우리 역사가 반드시 기억해야할 우당 선생을 기리는 일"이라며 "우당 선생의 헌신과 희생 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세워졌음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유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