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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중국 수출용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 9일 첫 선적돼"
입력 2020-12-09 08:41 
휴젤이 중국에 수출할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실은 트럭이 휴젤 공장을 출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휴젤]

휴젤은 중국 수출용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가 9일 처음으로 선적됐다고 밝혔다.
앞서 휴젤은 지난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의 시판 승인을 받았다. 한국 기업 중 처음이었으며, 중국 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판 승인으로는 네 번째였다.
레티보의 현지 시장 유통은 휴젤의 중국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5년 간 담당한다. 수출된 레티보는 내년 3~4월께부터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휴젤은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만큼 온·오프라인을 통한 학술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개최해 레티보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1월 현지 의료진 대상의 온라인 '레티보 론칭회' 개최를 시작으로 3월부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심천 등 중국 주요 10대 거점 도시에서 각 1000명 이상의 중국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의료진이 연사로 참여해 레티보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레티보를 활용한 시술 테크닉 전수부터 최근 시술 트렌드까지 미용, 성형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의 시간도 준비 중이다.
또 중국성형미용학회, 중국성형외과학회, 상해국제성형학회 등 규모 있는 중국의 학술대회와 연계된 학술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계획도 준비를 완료한 상태라고 휴젤은 전했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오션으로서, 이번 첫 수출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휴젤의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유통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현지 수출 물량 확대 및 이를 기반으로 3년 내 현지 시장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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