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7월 행정수도이전론이 불거진 이후 주택 매매가는 최고 상승률을 이어오다 최근 다시 잠잠해졌지만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확정으로 다시 들썩이는 것이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솔동 첫마을 3단지 전용면적 149㎡ 아파트가 17억원에 팔렸다.
넉달 전 거래된 같은 면적 아파트 가격(14억8000만원)보다 2억2000만원 오른 것이다.
이는 올해 지역에서 가장 비싼 매매가로, 지난 8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된 보람동 호려울마을 10단지 아파트(전용면적 109㎡)의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전용면적 84㎡ 아파트(다정동 가온마을 4단지)도 지난달 21일 11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처럼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다시 과열되는 것은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27억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면서다.
한국감정원은 "국회 이전 이슈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 외곽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급등하는 세종시 아파트값, 주택대출 증가율도 최고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0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밀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에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세종시는 지난 6월 한 달 주택담보대출(주택대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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