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용석, 조사 8시간 만에 석방…강 "부당한 체포"
입력 2020-12-09 06:59  | 수정 2020-12-09 07:57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강용석 변호사가 8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풀려났습니다.
그간 경찰의 네 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아 체포됐는데, 강 변호사는 부당한 체포였다고 반발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용석 변호사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8시간 조사를 받고 풀려났습니다.

가로세로연구소라는 단체의 소장인 강 씨는 지난 3월 이 단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 남성과 악수하는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람이 올해 초 코로나19 방역 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인 이만희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의 / 가로세로연구소(지난 3월)
- "문재인과 어떤 사람이 너무나 다정하게 악수를 꼭 쥐는 장면이 있어서 그걸 언급하면서 혹시 저 사람이 이만희 아니었냐…"

하지만 이 남성은 이씨가 아니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강씨를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9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의 출석요구를 했는데, 이에 응하지 않아 체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세연 측은 이 남성이 이 씨가 아닌걸 알고 정정방송을 했다며 체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석방 직후 취재진에게 "문재인 정권 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느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영상제공 : 가로세로연구소·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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