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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다음 보강 목표는 우익수...이튼과 재회?
입력 2020-12-09 00:52 
화이트삭스가 이튼 재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검증된 선발 투수 영입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다음 보강 목표는 우익수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9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의 전력 보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우익수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시즌 노마 마자라, 애덤 엥겔에게 나눠 맡겼던 자리다. 마자라를 논 텐더 방출하면서 새로운 우익수를 찾는 상황이 됐다.
나이팅게일은 마이클 브랜틀리, 작 피더슨, 애덤 이튼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튼의 이름이 나온 것은 흥미롭다. 화이트삭스는 앞서 지난 2013년 12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에인절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에서 이튼을 영입했고, 이후 3년간 433경기를 치르며 팀의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2016년 다시 워싱턴 내셔널스에 트레이드했다. 이번에 랜스 린을 받으며 내준 데인 더닝과 루카스 지올리토, 레이날도 로페즈를 받는 조건이었다. 이후 이튼은 워싱턴에서 4년간 310경기에 출전, 타율 0.279 출루율 0.365 장타율 0.419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타자 역할을 했다. 2019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현재 FA 신분이다.
앞서 화이트삭스는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보강에 성공했다. 신인 더닝과 추후지명선수 한 명을 내주는 조건으로 베테랑 우완 선발 랜스 린을 영입하는데 합의했다.
린은 양적으로 검증된 선발이다.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한 2016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규정 이닝을 채웠다. 2020시즌도 메이저리그 투수 중 제일 많은 84이닝을 소화했다.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획득했다.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 댈러스 카이클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갈 검증된 선수를 영입, 무게를 더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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