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검사' 선별진료소 야간 운영…이 시각 현장은?
입력 2020-12-08 19:19  | 수정 2020-12-08 19:59
【 앵커멘트 】
서울 용산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강세현 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더 듣겠습니다.
강세현 기자, 쌀쌀한 겨울 저녁인데 진료소 방문자들이 많은가요?


【 기자 】
오후 8시를 향하는 겨울 저녁인데요.

평소 같으면 문을 닫았을 선별진료소가 지금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도 간간이 진료소를 찾는 모습입니다.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은 그동안 자치구마다 달랐는데, 오늘부터는 저녁 6시에 끝내던 것을 밤 9시로, 3시간 연장했습니다.

주말과 휴일은 오후에 문을 닫았던 걸 저녁 6시까지 늘립습니다.

서울시가 이렇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크게 확대한 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2일 확진자 200명을 넘은 이후 오늘까지 한 번도 200명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고, 평균 확진자는 250명에 달합니다.

연일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하고 있지만, 음식점과 사우나 등 장소와 지역 구별 없이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겁니다.

확진자 급증의 여파로 남은 병상은 급감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이런 위기를 넘기 위해 컨테이너 병상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10일까지 중랑구에 있는 서울의료원에 병상 48개를 설치할 예정인데, 이곳은 컨테이너마다 3명이 사용합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컨테이너 병상 150개를 마련하고 자치구별로도 생활치료센터를 만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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