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타이어, 유럽 전문지 테스트서 1위 석권
입력 2020-12-08 16:4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연구개발시설인 한국테크노돔 전경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타이어 전문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유럽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자사의 사계절용 타이어 '키너지 4S 2(Kinergy 4S²)'가 유럽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 알라드(Auto Bild Allrad)'가 실시한 2020년 타이어 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컴팩트 크로스오버 '티록(T-ROC)'과 함께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서 '키너지 4S 2'는 젖은 노면 제동력과 핸들링 항목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며 미쉐린과 브리지스톤, 굿이어 등 총 11개 타이어 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빌트 알라드 측은 키너지 4S 2를 모든 기상조건에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최상의 핸들링을 선사하고 눈길·젖은 노면 제동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타이어라고 평가했다.
키너지 올 웨더 상품군의 '키너지 4S 2'는 유럽 시장에서 먼저 출시돼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국내 공식 출시됐다. 유럽 겨울용 타이어 필수 인증마크인 '3PMSF'를 획득한 국내 최초의 사계절용 타이어에 걸맞게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뿐만 아니라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사계절용 타이어 키너지 4S 2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는 키너지 4S 2가 한여름 장마철부터 겨울철 눈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후변화에도 최적의 성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트레드 중앙에 넓은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를 배치해 배수성능을 높였고, 지그재그로 교차하는 형태의 V자형 그루브 패턴을 적용해 뛰어난 눈길 주행성능과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천연 원료의 함량이 높은 신형 '아쿠아 파인 컴파운드'를 적용해 낮은 온도에서도 경화를 방지해 눈길 등 겨울철 저온의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기술력을 입증한 '키너지 4S 2'는 영국의 유력 타이어 전문 매체 '타이어 리뷰'가 '2020 사계절용 타이어 테스트'에서도 젖은 노면 핸들링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체 2위를 차지하며 '매우 추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오토 익스프레스'의 '2020 사계절용 타이어 테스트'에서는 콘티넨탈과 굿이어에 이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2019년 사계절용 타이어 테스트에서도 '추천' 평가를 받았고,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는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혁신적 디자인 가치를 입증하기도 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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