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상문 "권 여사에 준 3억 되받아 보관"
입력 2009-06-16 18:59  | 수정 2009-06-16 18:59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법정에서 검찰의 공소사실 중 주요 혐의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박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3억 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직무 관련성은 없다며, 권양숙 여사의 지시로 돈을 받아 권 여사에게 전달했다 돌려받아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진위 확인을 위해 권 여사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를 검토했다고 밝혔지만, 공판이 끝나고 나서 피고인 측이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사용하는데 동의해 권 여사를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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