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백화점, 2030 전용 멤버십 `YP클럽` 만든다
입력 2020-12-08 14:45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20대와 30대를 위한 VIP 멤버십을 선보인다.
8일 현대백화점은 내년 2월부터 30대 이하 고객 전용 VIP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 Y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클럽YP는 1983년생 이하 고객 중 직전연도에 현대백화점카드로 2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거쳐 가입 대상을 선별한다. 구매 실적이 없어도 유튜브 구독자가 10만명 이상이거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만명 이상인 인플루언서나 기부 우수자, 봉사활동 우수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사람들도 내부 심사를 거쳐 회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클럽YP으로 선정되면 정상 상품 구입시 5% 할인, 전 점포 3시간 무료주차, 기념일 선물 등이 제공된다. 기존 클럽 자스민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발렛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유통업계에서 젊은 부유층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클럽YP를 신설했다. 현대백화점 VIP 중 30대 이하 비중은 2017년 15%에서 올해 21%까지 증가했다. 명품 매출에서 30대 고객 비중도 같은 기간 17.4%에서 21.4%로 늘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기존 VIP 멤버십 프로그램으로는 늘어나는 20·30 VIP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 "클럽 YP를 국내 영 앤 리치를 대표하는 멤버십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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