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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린, 트레이드로 화이트삭스행...한국계 데인 더닝은 텍사스로
입력 2020-12-08 14:37  | 수정 2020-12-08 15:02
랜스 린은 트레이드를 통해 화이트삭스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우완 선발 랜스 린(33)이 텍사스를 떠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린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린을 화이트삭스에 내주는 대가로 우완 데인 더닝(25)과 유망주를 받을 예정이다.
린은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레인저스와 합의한 3년 3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를 앞두고 팀을 옮기게됐다.
2년간 그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46경기 선발로 나와 22승 14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2019년 마이크 마이너와 함께 동반 200이닝-2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20시즌에는 13경기에서 84이닝을 소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가 됐다. 6승 3패 평균자책점 3.32로 팀 선발진을 이끌었다.
데인 더닝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더닝은 한국계 선수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6년 12월 내셔널스가 애덤 이튼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다.
2020시즌 빅리그에 데뷔, 7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 기록했다. 34이닝 던져 WHIP 1.118 9이닝당 1.1피홈런 3.4볼넷 9.3탈삼진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레인저스는 몸값을 줄이는데 성공했고, 동시에 즉시전력으로 활용 가능한 젊은 선발 자원을 영입했다.
레인저스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화이트삭스는 빅리그에서 9시즌동안 26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을 영입, 선발진의 깊이를 더했다. 린은 세인트루이스 시절 감독이었던 토니 라 루사와 다시 만나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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