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서 공유 서비스 `우리집은 도서관` 등록 도서 20만권 넘어
입력 2020-12-08 14:29 

스파이더랩(대표 원용준)이 서비스하고 있는 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 '우리집은 도서관'의 등록 도서가 20만원을 넘었다고 8일 회사측이 밝혔다.
'우리집은 도서관'은 사용자가 집에 있는 도서를 앱에 등록하면, 이를 대여 신청한 고객에게 도서를 전달해 주는 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이다. 본인 집의 책들을 이용하여 개개인이 도서관을 설립 및 운영할 수 있고, '우리집은 도서관'은 도어투도어(Door to door)로 도서관과 소비자(독자)를 연결해 준다. 부가적으로 빌려주는 사람의 책을 수거해 빌리는 사람의 집까지 전달하는 배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서비스 시작 11개월만에 개인도서관 1.2만개가 설립됐으며, 20만권의 도서가 앱에 등록되어 이 중 12만권 정도의 도서가 실제로 1번 이상 공유됐다.
'우리집은 도서관'을 통해 한글 단행본 뿐만 아니라 한글 전집/영어 원서/영어 세트 등 개개인의 집에 있는 다양한 도서들이 공유되고 있으며, 일부 개인도서관은 7000권이 넘는 도서를 등록하는 등 웬만한 작은 도서관을 능가 하는 규모로 운영 되고 있다.

올 초부터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국면에서 공유자와 소비자를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녀들에게 책을 보여주고 싶은 부모들의 니즈를 충족 시켜주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원용준 스파이더랩 대표는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한글책부터 영어책까지 다양한 도서를 집에서 쉽게 빌려 볼 수 있어 엄마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며,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별 필독서, AI 추천 도서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KRX), 더블유게임즈 CFO 출신의 원용준 대표가 지난 해 설립한 회사로, 올해 1월 '우리집은 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8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