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SG 박차 현대제철, 국내 최초 철강 글로벌 이니셔티브 `Responsible Steel` 가입
입력 2020-12-08 14:21 
Responsible Steel 이니셔티브 로고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철강 글로벌 이니셔티브 'Responsible Steel'에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Responsible Steel'은 호주 소재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스틸 스튜어드십 위원회(Steel Stewardship Council)가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기업인 아르셀로미탈, 아페럼, 블루스코프 등을 비롯해 자동차 메이커 BMW, 광산업체 BHP, 금융사 HSBC 등 철강 및 관련 단체조직 71개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참여와 더불어 'Responsible Steel'은 '지속가능한 철강'을 목표로 철강 부문 최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표준 및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이니셔티브 가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ESG 이슈에 적극 대응할 복안이다.
최근 국내외 투자·평가기관은 기업 ESG 분야에 대한 평가 반영을 확대하고 있다. 때문에 전통 굴뚝산업인 철강업 역시 이같은 ESG 행렬에 동참중이다. 특히 현대제철은 친환경성이 돋보이는 전기로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타사 대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ESG가 경영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을 통해 ESG 요구사항을 내재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ESG의 부족한 점을 부문별로 보완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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