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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최철호 "여후배 폭행사건, 모든 게 내 탓"
입력 2020-12-08 14:08  | 수정 2020-12-08 14:17

최철호가 과거 후배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다시 한 번 사죄했습니다.

어제(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최철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최철호는 한때 대세 배우로 각광받을 만큼 주연 배우로 인기가도를 달렸으나 2010년 여자 후배 폭행 사건에 연루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범행을 부인했다 CCTV가 공개되면서 ‘거짓말 논란까지 휩싸여 타격은 더욱 컸습니다.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의 사죄를 한 것은 물론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습니다.

최철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오랜 무명생활 끝에 얻은 인기를 잃기 두려웠다”고 해명하면서 팬 분들께도 송구하고 죄송하다. 죄송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도 최철호는 바보 같던 지난 날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모든 건 다 제 탓이고 제 잘못이다. 그 일에 연루된 그 일에 관계된 후배에게도 정말 미안하고, 다 제가 죄인이다”며 기자분들한테도 제가 더 괘씸한 짓을 한 것이다. 거짓말을 했으니까. 그런 부분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철호는 사업 실패와 생활고 등으로 택배 물류센타에서 일하게 된 사연을 전하며 드라마 흥행으로 받은 순금 트로피를 팔기도 했다. 100만 원 조금 넘게 받았다. 아내에게 어쩔 수 없었다고 하니 아무 말 안 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최철호는 배우로서의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TV조선 드라마 ‘복수해라의 단역으로 출연하게 됐다며 대본 출력을 위해 PC방을 찾았습니다.

최철호는 지금은 한푼이라도 필요한 상황이고 돈이 되는 거라면 뭐든지 해야 하는데 이렇게라도 배역이 들어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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