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신교인들 "적폐 최고봉은 검찰"…종교계 잇단 '검찰 개혁' 촉구
입력 2020-12-08 13:46  | 수정 2020-12-15 14:03

천주교 사제·수도자에 이어 개신교 목회자와 신도들이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오늘(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낸 선언을 통해 "적폐 중에 최고봉은 단연 검찰조직"이라며 "대한민국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권력기관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검찰개혁의 핵심은 검찰의 특권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현재 검찰은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을 좌절시키기 위해 검사동일체라는 명목하에 검찰개혁 반대에 선봉에 선 윤석열 총장을 비호하고 항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검찰은 국민 개혁 열망에 저항 없이 협력하고, 비위 혐의가 제기된 윤석열 총장은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더 이상의 개혁에 대한 저항은 국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NS를 통해 진행된 연대 서명에는 개신교과 시민 총 3천815명이 함께 했다고 이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천주교 사제와 수녀, 수도자 3천900여 명은 어제(7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천주교 사제수도자 3천951인 선언'을 내며 검찰 개혁을 요구하고 나선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