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왜 이제야 왔니"…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 국내 출시 임박
입력 2020-12-08 13:39  | 수정 2020-12-09 15:26
신형 파사트 GT [사진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비장의 카드 '신형 파사트 GT'를 마침내 이달 국내 출시한다.
7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파사트 GT는 8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유럽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판매됐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차시장 대중화'를 위해 가져오는 전략 모델이자 세단 라인업의 핵심이 될 비즈니스 세단이다.
올 1~11월 총 8369대가 판매되면서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SUV인 티구안과 함께 폭스바겐 성장을 견인할 모델로 여겨진다.
폭스바겐코리아도 같은 기간 총 1만4886대 판매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대수는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지난해 같은 기간(5706대)보다 160.9% 증가했다.
신형 파사트 GT [사진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파사트는 1973년 첫 출시된 뒤 30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이다. 파사트는 골프(3500만대), 비틀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폭스바겐 모델이다.
국내에는 2005년 5세대 파사트가 처음으로 상륙했다. 지난 2018년에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가 3000대 넘게 판매되며 폭스바겐의 부활을 알렸다.
신형 파사트 GT는 2년 전 국내 출시된 파사트 GT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기술 혁신'을 통해 완전변경 모델에 버금가게 진화했다.
신형 파사트 GT는 2019 독일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Automotive Brand Contest 2019) 인테리어 및 볼륨 브랜드 외관 디자인 2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Best of Best)'로 선정됐다.
신형 파사트 GT [사진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부분 자율 주행 기술 부문에서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 디자인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디자이너들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독일에서 출시된 뒤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진행한 구독자 투표에서 '2019 올해의 법인차(Best Company Car)'로 선정됐다.
아우토빌트 디렉터는 "신형 파사트 GT는 혁신적인 LED 라이트 기술 및 프론트 어시스트, 보행자 모니터링,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로 국도 및 고속도로 등 중장거리 여행에 있어서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되는 신형 파사트 GT는 2.0 TDI와 7단 DSG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 복합연비는 14.9km/ℓ다.
신형 파사트 GT 반자율 주행 분야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뤘다.
신형 파사트 GT [사진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최초로 거의 전체 속도 범위에서 부분 자동화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지능적인 라이트 시스템, 최첨단 네트워크 시스템도 적용했다.
인터랙티브 조명 시스템 'IQ. 라이트'는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로 구성됐다. 야간 주행을 안전하게 만들어준다.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는 가장 앞선 버전으로 자율주행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는 현재와 미래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합하는 개념을 적용했다. 주행거리가 긴 운전자들의 요구에 맞춰 더 안락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신형 파사트 GT [사진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IQ. 드라이브에는 트래블 어시스트, 이머전시 스티어링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포함한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시속 210km까지 부분 자율주행을 제공한다. 이머전시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충돌 등 긴급 상황 때 차가 스티어링을 제어해 충격을 최소화해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속도제한, 도심, 커브, 원형 교차로, 일반 교차로 등 교통환경에 알맞게 속도를 조절해준다.
브랜드 최초로 신형 파사트 GT에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MIB3(3세대 모듈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는 새로운 디지털 콕핏과 통합됐다.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은 운전자가 차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 앱을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브랜드 최초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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