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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독일 `라이산도`와 슈퍼 박테리아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입력 2020-12-08 13:18 

아미코젠은 독일 라이산도(Lysando AG)와 엔돌라이신 상처 치료제 ARTILYSIN� 기술이전 및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아미코젠은 지난 수년간 라이산도와 협력해 그람음성균 타겟의 고생산성 균주 개발과 발효 및 정제법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ARTILYSIN�을 기술이전 받아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전 아세안 국가(태국제외)에 상처치료용 제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태국 제외)함과 동시에 향후 라이산도가 필요한 엔돌라이신을 생산,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ARTILYSIN�의 주성분인 엔돌라이신(endolysin)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저항성 균주(슈퍼박테리아)를 직접적으로 사멸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효소다. 항생제 내성균에 기인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박철 아미코젠 효소·바이오제약사업본부 본부장은 "현재 아미코젠은 세계적인 CMO사들의 엔돌라이신 생산성 대비 2배 이상 기술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엔돌라이신 단백질은 거래 가격이 g당 3000~5000달러의 고가이며, 그 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아미코젠은 엔돌라이신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할 CDMO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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