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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사이` 유아·츄 "달달구리는 인생친구…또다른 가족"
입력 2020-12-08 11: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달리는 사이' 크루들이 "인생 친구를 만났다"고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다.
8일 오전 Mnet 신규 예능 프로그램 '달리는 사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달리는 사이'는 K팝을 대표하는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되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런트립(RUN-TRIP)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러닝 크루'로 선미, 하니, 오마이걸 유아, 청하, 이달의 소녀 츄가 이름을 올렸다.
크루명은 '달리자 달달구리'로 정해진 가운데, 이들은 각자 출연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선미는 "'달리는 사이'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처음엔 고사하려고도 했다. 혹시 연예계 선후배간의 그런 느낌인지 여쭤봤는데 다행히 그런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 출연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니는 "PD님 말씀대로, 달리기 덕후가 된 상태라서 처음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너무 좋았다. 처음엔 달리기가 주 목적인 프로그램인 줄 알고 달리기를 하며 느낀 경험들을 나누고 싶었다. 그러다 달리기보다 더 좋은 것, 더 큰 것을 얻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는 "오마이걸이 6년차가 됐는데 마음을 나눴던 친구들도 많았지만 아직 더 많은 친구를 더 사귀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 집에서 건어물녀처럼 누워있기 때문에 달리기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달리기를 취미로 만들고 싶었다. PD님이 누가 나오는지 끝까지 안 알려주셔서 끝까지 기대를 안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츄는 "달리는 사이에 인생언니를 만나러 왔는데, 이달의 소녀 활동을 하다 보니 고민이나 조언을 얻을 언니들이 없었다. 언니를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 또 다른 가족을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달리기 마니아로 소문난 하니는 "사실 멤버들을 듣고 처음엔 걱정했다. 달리기를 어느 정도 하는지 몰라서 페이스를 어느 정도로 해야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끌어야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끝나고 나서는 선미 말대로 우리가 함께 보낸 그 모든 시간이 소중한 무언가로 평생 남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지개의 한 색깔이라도 빠지면 무지개가 아닌 것처럼, 모두가 소중한 달달구리가 됐던 것 같다 정말 큰 무언가로 남았다. 그래서 되게 고맙다"고 말했다.
유아 역시 "듣고 나서 단면적인 모습을 보게 되니 각자의 분야에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열정이 보이는 분들이라 굉장히 영광스러웠다. 이분들과 섞여 내가 나누고 주고받을 수 있는 게 뭘까에 대해 생각했고, 직접 겪어보니 연예인으로서 직업적으로 만난 사이가 아니라 정말 인간으로 만난 것 같아서, 인생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 애정하고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달리는 사이'는 9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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