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꼬북칩 인기 제친 과자, 뭐지? `옥수수깡` 40일만에 200만봉 판매 돌파
입력 2020-12-08 11:35 

최근 대세 과자로 떠오른 오리온의 꼬북칩 초코추러스맛의 인기를 위협하는 새로운 과자가 등장했다. 농심의 신제품인 '옥수수깡' 이 출시 40일(10월 27일~12월 5일) 만에 200만 봉 넘게 판매되며 새로운 ' 깡 열풍' 을 일으키고 있는 것. 초기 한달 판매량만 보면 꼬북칩 초코추러스맛의 인기를 능가했다.
8일 농심은 스낵 생산라인 중 한 개를 옥수수깡 전용으로 풀가동해 출시 초기보다 생산량을 60%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옥수수깡의 인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신규 라인 도입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옥수수깡은 출시 초기부터 47 년 만에 출시된 새로운 깡 스낵이라는 사실 만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발빠르게 먹어본 소비자들이 온라인에 "역시 깡은 실망시키지 않았다"며 극찬을 쏟아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옥수수깡은 지금은 품절 대란 사태를 빚으며 매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 제품으로 등극했다.
농심은 옥수수깡의 인기 비결이 중독적인 맛과 독특한 모양에 있다고 설명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고소하고 달콤한 옥수수의 맛과 향, 동글동글한 옥수수알의 형태까지 구현한 통옥수수 모양이 소비자의 입맛과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옥수수깡의 인기는 SNS 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는 5400여 개에 달하는 옥수수깡 후기 글이 올라왔는데, 소비자들은 " 마트 몇 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겨우 찾았다", " 먹는 걸 멈출 수 없다", " 한 봉지만 사온 걸 후회했다", " 박스채로 샀다" 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 옥수수깡이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옥수수깡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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