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루트로닉, 프랑스에 미용의료기기 120대 수출
입력 2020-12-08 11:05 

국내 대표 의료용 레이저기기 제조업체인 루트로닉이 프랑스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병원인 라제오(LAZEO)와 미용의료기기 120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루트로닉의 대표 레이저기기인 클라리티2, 라셈드 등 피부미용성형 클리닉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베스트셀러 제품들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클라리티2는 제모, 얼굴의 점, 잡티 등을 지워주는 레이저 기기로, 실시간으로 피부온도를 측정·감지하는 온도센서가 장착돼 안정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라셈드는 미백, 피부 잔주름 개선, 피부결 개선을 도와주는 레이저 기기로, 시술자가 원하는 속도에 맞춰 정확한 밀도의 레이저가 균일하게 조사될 수 있고, 얼굴 뿐 아니라 두피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 CE 인증을 모두 받았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루트로닉은 현재 세계 80개국 1만5000개 병원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 중 수출비중이 80% 그중 선진국 비중이 70%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2년 동안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 영업력을 강화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더 높이는 데 힘써왔다. 추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선진국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피부과 10곳 중 9곳이 루트로닉의 의료용 레이저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내 대학병원이 루트로닉의 고객사이다. 1997년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가 설립한 루트로닉은 의료용 레이저기기를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선보인 강소기업이다. 코스닥상장사로, 지난해 매출액 1156억원을 기록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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