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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나 할까?` 남주혁 "중학교 때 농구선수...국가대표 꿈꿨다"
입력 2020-12-08 10: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배우 남주혁이 국가대표 농구선수를 꿈꿨다고 고백했다.
8일 오전 7시에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토크쇼 '톡이나 할까'에는 영화 '조제' 개봉을 앞둔 배우 남주혁이 출연했다. 남주혁은 톡터뷰어 김이나와 고즈넉한 카페에 나란히 앉아 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날 김이나는 "농구선수 하셨었죠? 고딩 때"라고 물었다. 남주혁은 "중학생 때. 중딩 때"라고 정정했다.
김이나는 "운동선수 준비해 본 사람들 특유의 성실함이 있더라"라며 남주혁을 치켜세운 후 "그 때도 키가 지금만 하셨나요"라고 물었다. 남주혁은 "그렇다. 중 3때 184cm였다"라고 대답했고, 김이나는 "어머어머"라고 호들갑 떨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이나는 "혹시 써니힐 아나"라고 물으며 휴대전화로 걸그룹 써니힐의 '굿바이 투 로맨스'를 재생했다. 남주혁은 "제 mp3에 있다"라며 반가워했고, 김이나는 "내가 그 가사를 썼는데"라며 수줍게 고백했다. 남주혁은 "나의 학창시절을 함께한 노래인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중학교 때 3학년 전교회장 선배가 농구를 너무 잘했었다. 뒤에 보면 농구가 그래서 가사에 나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주혁에게 "남중이었나"라고 물었고 남주혁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김이나는 "아까비. 창문에 다닥다닥 관중이 붙어 있었을 텐데. 저도 수많은 창문에 붙은, 마치 나방 중 한마리였다"라고 말해 남주혁의 웃음을 자아냈다. 남주혁은 "관중은 많았다. 남자들만 다닥다닥"이라고 선을 그었다.
남주혁은 이어 "국가대표가 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목표를 향해. 그때 정말 많이 배웠다"라며 단단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 성향이 요즘도 남아있냐"라는 김이나의 물음에는 "그렇다. 여전히 그 마음 그대로 살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이나는 "성실함을 많이들 '성향'으로 오해하는데 그건 엄청난 재능 같더라. 내게 없어서 더 탐나는"이라고 남주혁을 치켜세웠고, 남주혁은 "오늘부터 성실함을 한번 장착해 보시는 걸로"라고 센스있게 호응했다.
한편, 남주혁, 한지민 주연의 멜로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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