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세균 "`최악의 겨울` 연말에 비대면으로 안부 전해라"
입력 2020-12-08 10:27  | 수정 2020-12-15 11:06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대해 "수도권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수도권은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한 것에 대해 시험이 끝났어도 즐길 수 없는 수험생들과, 안전한 수능을 위해 감수해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생계를 위협받고 계신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 경제·사회 전체가 마비되기 전에, 지금 잠시 멈추는 인내와 지혜가 필요하다"며 "소중한 사람들을 건강하게 더 오래 볼 수 있도록 이번 연말연시에는 비대면으로 서로 안부를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2021년도 예산을 상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은 역대 최대규모인 558조원이고, 정부안보다 2조2000억원이 늘었다. 국회 심의에서 예산안 총액이 증가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라며 "우리 경제가 코로나 19를 떨치고 일어나 다시 도약하길 바라는 간절한 희망이 담겨 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가 신속하고 효과적인 예산집행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겠다"며 "각 부처는 사업별 집행계획을 충실히 마련해, 내년 1월초부터 예산이 적재적소에 차질 없이 전달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수도권은 3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 0시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됐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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