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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인생은 아름다워`→청룡영화상 연기, 영화계 코로나19 직격탄(종합)
입력 2020-12-08 10: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화계가 또 한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12월 개봉 예정이던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가 개봉 일정을 연기했고, 청룡영화상도 내년 1월로 시상식을 연기했다.
영화 ‘서복 측은 7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12월로 예정되어 있던 개봉 일정을 잠정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깊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우 공유, 박보검 주연의 ‘서복은 올 연말 시즌을 노린 텐트폴 영화(배급사의 주요 상업영화).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공유가 tvN ‘유 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하는 등 홍보에 나서기도 했으나, 코로나19 급속한 재확산으로 인해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는 2.5단계로 격상됐으며, 극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기 때문.

‘서복과 같이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던 배우 염정아 류승룡 주연의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도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인생은 아름다워 측은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깊은 고심 끝에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디즈니 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소울도 9일 시사회를 취소하고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워 위드 그랜파도 개봉 일정을 미뤘다. 영화 ‘걸도 시사회를 취소하고 개봉을 연기하는 등 영화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영화 개봉뿐만이 아니다. 청룡영화상 측도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해 2021년 초로 연기된다”며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영화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화계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시 한번 비상이 걸렸다. 개봉을 줄줄이 연기하거나 OTT로 향하는 등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는 코로나로 몇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넷플릭스 행을 결정했으며, 박신혜 전종서 주연의 ‘콜 역시 개봉 연기 끝에 지난달 넷플릭스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고심 끝에 지난달 개봉한 ‘이웃사촌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손익분기점인 250만까지는 갈길이 멀다. 7일 극장 관객수가 2만까지 떨어지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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