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입력 2020-12-08 10:01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이끄는 수장 자리가 약 10년만에 교체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가 설립된 2011년 4월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존림 신임 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화학공학 학사학위와 스탠퍼드대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노스웨스턴대 MBA 과정을 거쳤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인 제넨텍과 로슈 등에서 생산, 영업, 개발 총괄 및 CFO 등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전문가로 성장했다.
지난 2018년 9월부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위탁생산)2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3공장 운영을 총괄해왔다.

한편 지난 2011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한 이후부터 계속해서 회사를 이끌어 온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난다. 대신 김 사장은 그동안 쌓인 노하우와 전문성을 살려 지속적으로 회사에 자문 등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사장은 세대교체와 후임 육성을 위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존림 사장은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에서의 쌓은 성공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 바이오 제약 사업의 일류화를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바이오 제약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신임 사장을 필두로 안정을 도모하고 혁신과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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