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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전진, 아픈 가족사 언급…다시 생모 찾는다
입력 2020-12-08 09:35  | 수정 2020-12-08 09:57

그룹 신화 전진이 가족사를 털어놨습니다.

어제(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를 초대한 전진♥류이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류이서는 전진 어머니의 방문을 앞두고 이탈리안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요리였지만, 류이서는 시어머니와의 만남을 앞두고 한껏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전진 어머니는 전진♥류이서를 위해 "소중하고 아름다운 그대들이 빛나는 시간만 갖길"이라는 메시지를 적은 책을 선물해 감동을 안겼습니다. 더불어 곧 생일이 다가오는 류이서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화가의 책 초판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전진의 어머니는 중학생이었던 전진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옛날에는 이야기조차 꺼낼 수 없었다. 첫 느낌이 길고양이 같았다. 말도 않고 먼 산만 쳐다보고 교감도 잘 안되는데 이상하게 처음부터 나를 따랐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당시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전진이 '왜 아빠랑 결혼 안 해요?'라고 묻더라. 얘 아니면 결혼하지 않았다"라고 전진을 보고 가족의 인연을 맺었다고 했습니다.

또 전진 어머니는 "그런데 넌 왜 한 번도 어리광을 피우지 않았냐"라고 궁금해 했습니다. 이에 전진은 "소중한 사람들이 고생을 하는 게 싫었다. 항상 혼자였던 사춘기 시절이었는데 어머니 덕에 좋아졌다.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전진 어머니는 생모를 찾아줬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는 생모를 궁금해 하면서도 가족들의 눈치를 보며 묻지 못하는 전진의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하루는 (전진이) 친엄마가 자기를 버렸다는 이야기를 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내가 세상에 자식을 버릴 엄마는 한 사람도 없다. 상황이 그렇게 된 것이다. 넌 버림받은 아이가 아니라고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전진 어머니는 수소문 끝에 생모를 찾아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습니다. 하지만 전진은 생모의 아이가 자신처럼 느껴져,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때 만나자며 생모와 연락을 끊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전진은 "나와 엄마의 관계가 중요했는데 스스로 기회를 무너뜨린 거 같아서 후회가 되더라"라며 다시 생모를 찾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후 방송에는 전진 어머니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자막이 공개돼 모자가 재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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