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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이른 은퇴 이유? 나 없어도 팀 잘 돌아가더라"(`강호동의 밥심`)
입력 2020-12-08 09: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LG트윈스 정근우가 이른 은퇴 결심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는 은퇴한 야구선수 박용택과 정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강호동은 39세 정근우에게 "몇 년 더 현역으로 유지할 수 있었을 텐데 은퇴한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다.
정근우는 "올해 시즌 중반에 햄스트링이 안 좋아져서 2군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원래 팀에서 빠져서 경기를 보고 있는데 팀이 잘 돌아가더라. 이제 '내가 없어도 팀은 충분히 잘 돌아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 자신을 돌아볼 때 여기까지가 나의 마지막인가 보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3년 전부터 주인공보다는 뒤로 물러나는 역에 가까웠는데 올해 마지막으로 2루수로 뛰어봤기 때문에 그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지금이 딱 (좋은) 시기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근우는 200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 16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LG트윈스에서 은퇴했다.
한편, '강호동의 밥심'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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