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 앤 리치 겨냥" 현대백화점, 최초로 2030 VIP 라운지 도입
입력 2020-12-08 09:21 
[사진 출처 = 현대백화점]

최근 백화점에서 명품을 찾는 2030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이들을 겨냥한 새로운 '2030 VIP라운지' 기준을 적용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2월부터 30대 이하 고객 전용 VIP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 YP'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YP는 젊음을 뜻하는 영(Young)의 앞글자와 우수고객을 뜻하는 VIP의 마지막 글자를 조합해 만들었다. 클럽 YP는 1983년생(한국 나이 39세) 이하 고객 중 직전년도에 현대백화점카드로 20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선별해 내년 1월쯤 자체 심사를 거쳐 결정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특이한 점은 구매 실적이 없어도 인플루언서(유튜브 구독자 10만명 이상·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명 이상 보유) 등 유명인이나 기부 우수자, 봉사활동 우수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들을 내부 심사를 거쳐 클럽 YP로 선정할 예정이다.

클럽 YP에게는 정상 상품 구입시 5% 할인과 전 점포 3시간 무료 주차, 기념일 선물 등 기존 VIP 멤버십의 혜택외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을 제외한 전국 13개 점포에 평일 방문할 경우 발렛파킹 서비스 혜택이 주어진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용 가능한 발렛파킹 쿠폰(12개)도 증정한다. 발렛파킹 서비스는 기존엔 클럽 자스민 회원(현대백화점 포인트 4만점 이상)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다.
현금 1000원 당 포인트가 1원 적립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40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클럽YP에게 제공되는 것이다.
또한 명품 브랜드 구매 혜택도 따로 설정했다. 현대백화점카드로 명품 구매시 6개월 무이자 서비스(연 12회)를 이용할 수 있으며 명품에 한해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적립률을 두 배 높여 0.2% 적립해준다.
이번 클럽YP는 현대백화점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프로그램이며, 최근 전체VIP 가운데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나온 알맞는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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