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치가 중국서 기원?"…서경덕 교수, 中바이두 백과 왜곡에 항의
입력 2020-12-08 08:46  | 수정 2020-12-15 09:03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중국 백과사전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바이두는 한국 김치를 소개할 때 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泡菜)라고 부르며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기원했다'(韓國泡菜源于中國)고 주장을 하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치 정보를 제대로 모르는 것 같아 김치 역사와 문화와 관련된 올바른 자료를 첨부하니, 꼭 확인하고 잘못된 정보를 반드시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한복, 판소리에 이어 김치까지 자신들의 고유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이에 서 교수는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기 전에 타국의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부터 갖길 바란다"는 충고도 했습니다.

서 교수는 중국 네티즌들이 한복은 중국 명나라 때의 의상인 '한푸'라는 주장에 한복 의상을 삭제한 스타일링 게임인 '샤이닝니키' 제작사 페이퍼게임즈에도 항의 메일을 보낸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