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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표적형 NK면역항암제` 미 FDA 미팅 완료
입력 2020-12-08 08:39 

엔케이맥스는 아피메드(Affimed NV)와 공동개발하는 '표적형 NK면역항암제'에 대해 미국 임상1/2a상 사전 미팅(Pre-IND meeting)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내년 2월 임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며, 승인 즉시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본 임상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SNK01'과 EGFR 표적형 이중항체인 'AFM24'를 병용투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AFM24는 다수의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EGFR 수용체'와 NK세포 사이의 연결고리가 돼 면역세포의 직접적인 암 살상효과를 유도하는 이중항체다. 본 이중항체 기술은 당시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인정받아 로슈(Roche)의 계열사인 제넨텍(Genentech)에 5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License-In) 된 바 있다.
폴 송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부사장은 "슈퍼NK와 AFM24를 병용 실험한 결과 슈퍼NK는 AFM24와 결합도가 우수했으며 암세포 인지 및 살상효과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동종 슈퍼NK의 암살상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면역항암제 개발 시장의 관건은 암세포 추적능력 및 살상능력"이라며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EGFR 수용체를 추적해 살상하는 '표적형 NK면역항암제'가 개발된다면 CAR-NK를 대체하는 항암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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