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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SK하이닉스, 내년 메모리 가격 급상승 예상"…목표가↑
입력 2020-12-08 08:39 
[자료제공=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메모리 가격 급상승이 예상되면서 장기적으로 메모리 업체의 실적 호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예상했던 수준의 서버 수요 약세와 화웨이를 제외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선방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매출액 7조5000억원, 영업이익 9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310%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1조4000억원,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우려감이 더욱 커지면서 SK하이닉의 실적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최근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내년 1~2분기 디램 가격 상승 기대감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는 게 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 2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SK하이닉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35조2000억원(+12.0%), 영업이익 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59.3%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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