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무부 "10일 오전 10시 30분 징계위 개최"…윤 "이용구 기피"
입력 2020-12-08 06:59  | 수정 2020-12-08 07:40
【 앵커멘트 】
법무부가 예정대로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윤 총장 측에 최종 통보했습니다.
윤 총장 측은 법무부에 징계위원 명단을 재차 요청한 가운데, 이용구 법무차관이 포함되면 기피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강행을 결정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징계위를 연다고 윤 총장 측에 최종 통보했습니다.

윤 총장 측이 징계위원 구성 방식에 대해 위헌 소송을 제기하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지만, 징계위 강행을 택한 겁니다.

윤 총장 측은 법무부에 감찰 기록과 징계위원 명단 공개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징계위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윤 총장 측이 법무부에서 받은 건 징계 청구의 근거가 된 2천 쪽 분량의 감찰 기록뿐입니다.

이마저도 대부분 언론 기사로, 징계 사유의 핵심인 판사 사찰 의혹 관련 감찰 보고서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 측은 "법무부가 명단 공개와 징계기록 복사를 오늘까지 검토한다고 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 측은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포함되면 기피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변호와 박상기 전 장관 사무실 무상 제공, 단체 대화방에서 법무부 간부들과의 윤 총장 징계 논의 등 공정한 판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오는 10일 징계위가 열리더라도 기피 신청에 대한 의결 등 변수가 많아 당일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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