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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코로나19확진...‘미나 생일 동석’ 사나·연정·정채연 ‘자가 격리’[종합]
입력 2020-12-08 06:24  | 수정 2020-12-08 07: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가수 청하가 그룹 구구단 미나의 생일 모임에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팬카페에 청하는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현재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 직원 등은 함께 검사를 진행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며, 확인이 되는대로 이에 대한 후속 조처를 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청하는 공식 팬카페에 직접 글을 남기고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그는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조심한다고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나봐요"라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우리 별하랑도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우리 곧 만나요. 다시 한 번 미안해요"라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뉴스엔이 청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구구단 미나의 생일 모임에 참여했다고 보도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월 4일생인 미나의 생일 모임에는 트와이스 사나, 청하, 우주소녀 연정, 다이아 정채연 등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 사나, 연정, 정채연 소속사 측은 생일 모임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것은 맞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뿐만 아니라 청하와 같은 헤어·메이크업샵에 다니는 모모랜드 역시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하의 확진 여파가 개인에 그치지 않고 동료 가수들에게까지 파급을 미치자 청하를 응원하던 대다수 누리꾼 시선은 분분해졌다. 일각에서는 현 시국에 생일 모임을 가졌다는 데 대한 부정적 시선도 보냈다.

이에 청하 소속사 측은 추가 공식입장을 통해 청하의 감염 경로를 설명하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대중에 사과했다. 청하 소속사 측은 "청하는 어깨 근육 등의 부상으로 재활 훈련을 겸해 최근까지도 서울의 모 스포츠센터를 다닌 바 있다. 지난주 수요일(2일)에도 스포츠센터에서 재활 훈련을 받았고 해당 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은 토요일(5일)에 처음 전해 듣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청하의 경우 방역 당국으로부터 별도의 검사 통보를 받지는 않은 상황이었지만 소식을 듣고 향후 여러 활동이 예정되어 있던 터라 선제적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청하의 확진 소식 이후 여러 추측성 정보들이 이어지고 있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연쇄 감염 우려 속 다행히 사나를 포함한 트와이스 멤버들과 매니저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사나는 청하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8일까지 격리 예정으로, 나머지 멤버들은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로써 가요계에서는 업텐션 비토·고결, 에버글로우 이런·시현, '미스터트롯' 출신 이찬원, 청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말 가요 시상식이 이어지고 있는 시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며 연쇄 감염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청하 소속사 추가입장 전문>
MNH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청하의 코로나19 검사 경로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힙니다.
청하는 어깨 근육 등의 부상으로 재활 훈련을 겸해 최근까지도 서울의 모 스포츠센터를 다닌 바 있으며, 지난주 수요일(2일)에도 스포츠센터에서 재활 훈련을 받았고 해당 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은 토요일(5일)에 처음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청하의 경우 방역 당국으로부터 별도의 검사 통보를 받지는 않은 상황이었지만 소식을 듣고 향후 여러 활동이 예정되어 있던 터라 선제적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하의 확진 소식 이후 여러 추측성 정보들이 이어지고 있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리는 바이며, 현재 관할 당국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는 추후 조사 후 나올 예정으로, 계속해서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금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trdk0114@mk.co.kr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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