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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신인-MVP 출신 딕 앨런 별세...향년 78세
입력 2020-12-08 06:06 
딕 앨런의 등번호 15번은 필리스의 영구결번으로 남아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올해의 신인, MVP 출신 딕 앨런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앨런의 공식 트위터(@DickAllen_15)는 8일(한국시간) 앨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앨런은 고향 펜실배니아주의 왐펌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을 거뒀다.
앨런은 196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15시즌동안 다섯 팀에서 1749경기에 출전, 타율 0.292 출루율 0.378 장타율 0.532 1848안타 351홈런 1119타점을 기록했다.
1964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으며, 1972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았다. 통산 일곱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가 아홉 시즌을 보냈던 필리스 구단은 그의 등번호 15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필리스 구단은 "딕은 우리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가장 인기 있었던 선수로 기억될뿐만 아니라 그가 원하는 레벨에 도달하기까지 엄청난 역경을 극복해야했던 용감한 전사로 기억될 것이다. 그의 상징적인 모습은 수 세대에 걸쳐 미국의 국민 스포츠 야구에서 활약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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