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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라이트, 2020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입력 2020-12-08 04:51 
웨인라이트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2020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았다.
웨인라이트는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MLB네트워크'를 통해 발표한 2020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웨인라이트는 아이티, 온두라스, 이외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식수 지원을 했으며, 세인트루이스를 비롯한 미국 전역의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에게 식사를 지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만 400만 끼의 식사를 지원했다.
웨인라이트는 MLB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믿기지가 않는다. 정말 대단한 그룹과 함께하게됐다. 내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뛰어난 성품과 지역사회 공헌 등으로 필드 안팎으로 긍정적인 기여를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구단별로 한 명씩 후보를 선정해 이중 수상자를 결정한다.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후보로 선정됐었다.
1971년 커미셔너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상은 1972년 12월 31일 니콰라과로 지진 구호 활동을 떠났다 비행기 사고로 숨을 거둔 올스타 15회 출신 명예의 전당 멤버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념하는 의미로 1973년부터 그의 이름을 딴 상으로 변경됐다.
매년 구단별로 한 명씩 후보를 정하며,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MLB 주관 방송사(MLB네트워크, FOX스포츠, ESPN, TBS) 대표, 클레멘테의 자녀들로 구성된 블루 리본 패널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팬투표 결과도 일부 반영될 예정이다.
이 상은 원래 월드시리즈기간 시상식을 진행했지만,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방송을 통한 시상 방식으로 변경됐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베라 클레멘테 여사의 서거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시상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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