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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포스팅 시작...마감은 1월 2일(한국시간)
입력 2020-12-08 02:27 
김하성 포스팅이 시작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김하성(25)의 포스팅이 시작됐다.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키움 히어로즈가 김하성의 포스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마감은 1월 2일(현지시간 1월 1일)이다.
김하성은 지난 2018년 7월 개정된 포스팅 규정에 따라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진행한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김광현(세인트루이스)에 이어 개정된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진출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된다.
계약 의사가 있는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포스팅비는 계약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히어로즈는 김하성의 계약이 2500만 달러 이하면 보장 금액의 20%, 2500만 1달러에서 5000만 달러 사이일 경우 2500만 달러에 대한 20% 금액에 초과 금액의 17.5%를 더해 받는다.
5000만 1달러 이상이면 2500만 달러에서 20%, 2500만 1달러에서 5000만 달러 사이에 대해 17.5%, 그리고 초과 금액에 대해 15%가 적용된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306 출루율 0.397 장타율 0.523 30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김하성이 지난 시즌 홈런과 OPS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며, 리그 홈런 상위 10위중 최연소 타자였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웃들은 그가 빅리그에서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지만, 내야 유틸리티로 유연하게 기용할 수 있는 팀에 어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LB.com은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유력한 영입 후보로 꼽았다.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와 비교하면 강정호가 파워는 앞서지만, 컨택 능력이나 수비, 전반적인 운동 능력은 김하성이 앞선다는 것이 이 매체의 평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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