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전진♥류이서, 전진의 이복 여동생+세 번째 母 초대…뭉클한 ‘가족愛’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전진-류이서가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를 집에 초대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와 함께 한 전진-류이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진-류이서는 전진의 여동생 부부와 함께 세 번째 어머니를 집에 초대했다. 이에 전진은 "중학생 때부터 저를 지켜주신 세 번째 어머니와 둘째 어머니의 딸인 여동생 부부가 처음 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동생은 저랑 지금도 연락을 잘하고 만난다"고 전했다.
이에 류이서는 남편 전진의 도움 없이 혼자 이탈리안 가정식을 준비했다. 전진의 여동생 부부는 모두 헬스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라고. 여동생은 어린 시절 늘 자신을 챙겨줬던 오빠 전진과의 사진을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의 추억에 잠겼다. 여동생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전진과 떨어져 살게 됐다고 고백하면서, 데뷔 이후에도 졸업식에 와준 전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친오빠로 알았던 전진이 이복오빠란 사실을 크고 나서 알게 된 여동생은 전진에게 "언제 알았냐?"고 물었다. 이에 전진은 12살쯤 우연히 주민등록등본을 보고 비밀을 알게 됐고, 혹시라도 동생이 상처받을까봐 혼자 힘든 사춘기를 보냈다고 털어놔 뭉큼함을 자아냈다.
이어서 전진의 어머니가 방문했다. 피아니스트이자 화가인 전진의 어머니는 화통한 성격으로 긴장한 류이서의 음식을 맛보고 "너무 맛있다. 작품을 했다"고 폭풍 칭찬과 리액션으로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는 젓갈과 책 등 준비한 선물을 줬고, 어린 시절 전진이 책을 읽지 않고 요약본으로 잔꾀 부린 과거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곧 생일이 다가오는 류이서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화가 고흐의 초판 책과 축복을 가득 담은 글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어머니는 중학생 사춘기에 처음 만난 전진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전진이) 처음부터 나를 잘 따랐다. 당시 결혼한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전진이) ‘왜 아빠랑 결혼 안 해요?라고 묻더라”라면서 스킨십과 애교가 많았던 전진을 보고 가족의 인연을 맺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는 한 번도 어리광을 안 부렸다”고 전진의 속마음을 물었다. 이에 전진은 잘 해준 것만 기억난다”면서 고생하시는 게 싫은 거였다”고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혹시나 또 잃게 될까”라며 엄마의 정을 느끼게 해준 어린 전진의 두려웠던 마음을 짚었다.
이어서 류이서는 ‘마미라는 전진의 호칭에 대해서 물었다. 어머니는 첫 호칭이었던 '있잖아요'부터 '마미'로 호칭이 바뀌고, 신화 멤버들 앞에서 우렁차게 '엄마'라고 불렀던 때를 잊지 못한다면서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말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어머니는 스무 살 무렵 여자친구를 데려왔던 전진의 과거를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오래를 못 사귀더라”고 폭로를 이어갔고 외로우니까. 사랑이 고팠는데 보석 같은 애를 만난 게 아닌가 싶다”고 훈훈한 마무리로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류이서는 오빠 낳아주신 생모를 찾아주셨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엄마가 많아 가지고”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해나갔다. 특히 친엄마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전진에게 상황상 그렇게 된 거지, 자식을 버릴 엄마는 없다. 넌 버림받은 아이가 아니다”라며 발 벗고 생모를 찾아 나선 이유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결국, 어머니는 수소문 끝에 생모의 소식을 알아냈고 두 사람을 만나도록 주선했다. 하지만 전진은 돌연 생모와 연락을 끓었는데, 그것은 생모가 재혼하면서 얻은 아들이 자신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때, 다시 만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진은 "(생모와) 친해질 기회를 무너트린 것 같다"고 당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말미 다음 주에는 야구 레전드 박찬호가 오지호-은보아 부부를 만나서 결혼의 민낯과 반전 면모가 그려진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각각 남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