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혈장치료제 첫 완치자 나와…백신 수급계획 내일 발표
입력 2020-12-07 19:19  | 수정 2020-12-07 20:44
【 앵커멘트 】
국내 70대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국산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뒤 완치된 사례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내일(8일) 백신 구매량과 구매 시기와 관련된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9월 확진돼 경북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던 70대 남성이 국산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뒤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20여 일간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투여했는데,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 미국의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을 처방했으나 차도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번 사례는 '치료목적 사용승인'에 의해 허가된 건으로, 현재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GC녹십자 관계자
- "대체 투여가 없다고 판단될 때 식약처에 이 치료제를 임상 중이지만 쓰겠다고 신청을 해서 승인받은 한 건에 대해서 치료제를 투여하는 형식이에요. 그것(임상 2상)은 아직 진행을 하고 있어요."

최종 임상을 끝낸 것은 아니지만, 국산 혈장치료제로서는 첫 완치 사례인 만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일(8일) 백신 구매량과 도입 시기 등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유력한 가운데 임상 3상 결과가 없는 중국 사노피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구매 외에 개별 제약사 6곳과 협상을 벌여왔으며, 우선 전 국민의 60%에 해당하는 3천만 명 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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