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솔젠트, 주주들의 힘으로 글로벌 진단생산기지화 추진
입력 2020-12-07 16:13  | 수정 2020-12-07 16:47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관계사 솔젠트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진단플랫폼 운영 자금 확보에 나섰다.
7일 솔젠트는 총 371만2824주 규모로 기준 주주들만 참여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총액은 약 207억원이며 발행가액은 5600원이다. 솔젠트 측은 "단 1주를 갖고 있더라도 모든 주주가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소액주주 참여확대를 위해 발행가액을 책정했다"며 "임시주주총회 시 모든 이해관계자 지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진단시약생산플랫폼 운영 및 시설설치 자금을 확보하고, 진단플랫폼을 해외에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진단시약 제조 및 유통 등을 현지화해 로슈, 애보트 등 글로벌 기업과 대등한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솔젠트는 앞으로 현지 생산플랜트에 코로나19진단키트 이외에도 결핵, 성병, 폐렴, 호흡기바이러스 등 다양한 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재료인 중합효소와 원부자재들을 지속적으로 납품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또한 현지회사와의 기술이전, 위탁생산 공급 계약 등을 통해 협력할 수 있는 각 국가별 파트너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는 "앞으로 스마트생산공장을 글로벌 진단시약 CDMO(위탁생산·개발) 플랫폼센터로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1위 진단생산기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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