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하락세 멈추고 보합 마감…1,082.1원
입력 2020-12-07 16:06  | 수정 2020-12-14 17:03

오늘(7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보합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082.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4일 나흘간 이어진 하락세가 멈췄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083.0원에 장을 시작하고서 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1,080∼1,084원 사이에서 오르내렸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나흘간 원/달러 환율은 24.4원 급락해 2018년 6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다시 1,08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 세계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그중에서도 수출 등 경제 지표가 양호한 한국 시장에 투자자금이 한꺼번에 몰린 영향입니다.

지난주 후반부터 미 의회가 연내에 9천80억(약 984조원) 달러 규모 추가 부양 패키지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금융시장 투자심리는 더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화 강세 폭이 워낙 컸던 탓에 이날 환율은 속도 조절을 했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부양책 합의와 백신 긴급사용 승인 등을 향한 기대로 위험 선호가 살아나면서 이번 주는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그러나 가파른 하락에 따른 기술적 부담 때문에 속도 조절을 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9.2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1.83원)보다 2.60원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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