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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둑 명인전, 5년 만에 부활한다
입력 2020-12-07 14:56 
명인전이 5년 만에 부활한다. 마지막 대회였던 2016년 결승 당시 우승자 이세돌(오른쪽)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한국 최고 전통의 기전으로 꼽히는 명인전이 부활한다. 이달 말부터 예선이 열린다.
한국기원은 4일 한국일보와 명인전 부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한국기원은 전반적인 대회 운영, 한국일보는 기보 게재와 대회 홍보를 맡는다.
SG그룹은 재개되는 명인전을 후원한다. 그동안 SG그룹은 SG배 페어바둑최강전, SGM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을 주최하고 ‘SG골프 명의로 팀을 창단하여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했다.
명인전은 1968년 시작하여 2016년 43기 대회까지 열렸다. 故 조남철 9단 등 당대 최고 기사들이 정상에 오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전으로 여겨졌다.
이창호 9단이 13차례 정상에 올라 명인전 최다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다. 조훈현 9단이 12회, 서봉수 9단은 7회, 이세돌 9단이 4회, 박영훈 9단은 3회, 故 조남철 9단이 2회, 김인·최철한 9단이 1번씩 우승했다.
지금까지 단 8명만이 ‘명인 칭호를 얻었다. 초대 우승자는 故 조남철 9단, 43기 대회는 이세돌 9단이 제패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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