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요양병원발 코로나 확진자 90명 넘어
입력 2020-12-07 13:33  | 수정 2020-12-07 14:52

울산 요양병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90명을 넘어섰다.
울산시는 7일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6일 38명이 확진됐다.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울산 222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총 92명이다. 222번 확진자는 이 병원 요양보호사로 일하다가 지난 달 30일 퇴사했다.
확진자는 간호사 5명, 요양보호사 16명, 종사자 3명, 환자 68명이다. 환자는 대부분 80~90대 고령층이다. 100세가 넘는 환자도 있다. 이 병원에는 환자 211명이 입원 중이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과 요양보호사들은 병원 1~3개 층의 병동을 이동하면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요양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이 병원 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하고, 8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4종 집합이 금지되고, 방문 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되고,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